출하량 169만1000대, 글로벌 '올레드' 62% 점유… 확고한 1위40형대 LG 올레드 전년比 80% 성장, 70형 이상 초대형도 17% 성장올레드 사업 10년… 글로벌 누적 출하량 2000만대 돌파도
  • ▲ 42형 올레드 에보 제품 이미지 ⓒLG전자
    ▲ 42형 올레드 에보 제품 이미지 ⓒLG전자
    LG전자가 올 상반기 169만1000대 올레드 TV를 출하하며 전 세계 올레드 TV 시장서 확고한 1위 자리를 굳혔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LG전자는 상반기 전체 올레드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약 62%를 차지했다. 올해로 사업 10년 차에 접어든 올레드 TV로 LG전자가 차세대 프리미엄 TV 시장의 리더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40형대 LG 올레드 TV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81.3% 늘어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LG전자는 대형 TV를 선호하는 거거익선 트렌드 속 지난 2020년 세계 최초로 48형 올레드 TV를 선보이고 '게이밍 TV'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낸 데 이어, 올해는 세계 최소 42형 올레드 TV를 출시하며 중형급 TV에서도 프리미엄 화질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LG 올레드 TV는 70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 기준 약 17% 성장했다. LG전자는 세계 최대 97형 올레드 TV를 연내 출시하며 가정에서도 초대형 시청 경험을 원하는 프리미엄 수요 공략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OLED와 LCD를 포함한 LG전자 전체 TV 출하량은 1135만6600대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전체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 17.4% 점유율을 차지했다. 상반기 LG전자 TV 매출 가운데 최상위 프리미엄 라인업인 올레드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33.2%를 기록했다.

    지난 상반기 전 세계 TV 출하량은 예상대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LCD TV 출하량이 약 7% 줄어든 영향이 컸다. 전체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650만4200대가 줄어든 9260만4500대를 기록했다.

    반면 LG전자를 포함한 전체 글로벌 올레드 TV의 상반기 출하량은 274만2400대를 기록했다. 올레드 TV가 첫 출시된 지난 2013년 이후 누적 출하량은 2000만 대를 돌파했다.

    전 세계 TV 시장에서 OLED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 상반기 금액 기준 10.1%로 지난해 상반기부터 지속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