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국내 AI 플랫폼 개발 기업과 공동연구약물 타깃 제안해 유망후보물질 발굴초기단계 파이프라인에도 적용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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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이 국내외 AI(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보유 기업들과 잇따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AI 기술을 현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에 접목시켜 속도를 높이고 유망한 후보물질 발굴을 통한 영역 확장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진제약은 이달에만 캐나다 기업, 국내 기업과 AI 신약개발 공동연구 계약을 맺었다.캐나다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사이클리카와 국내 인공지능 신약개발 기업 심플렉스에 각각 검토 중인 약물 타깃을 제안하고, 이들이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가능성 높은 후보물질을 찾아내는 방식이다.삼진제약이 선택한 두 기업 모두 이미 다양한 제약사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사이클리카는 2020년 기술 시장 조사기관인 CB Insights로부터 세계 13대 헬스케어 AI 스타트 업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머크, KGaA,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빅파마를 포함한 국내외 다수의 회사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심플렉스는 동아에스티, 동화약품, SK케미칼, 신풍제약 등 다수의 제약사 및 바이오 벤처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이들의 AI 플랫폼 활용이 우선은 유망후보물질 발굴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의 걸음마 단계에 있는 국내서는 후보물질 도출 단계에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AI신약개발협의회에 따르면 11개 AI 신약개발기업의 총 파이프라인 수는 105건인데 이 중 초기 전임상 이전 단계 개발이 81건으로 압도적으로 많다.새로운 후보물질 발굴은 물론 기존 파이프라인에도 AI 기술을 응용할지 주목된다.현재 삼진제약은 10건의 파이프라인(개량신약 제외)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안구건조증, 쇼그렌증후군 신약 후보물질인 'SA001'이 임상 2상 단계인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전임상, 임상 1상의 임상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현저히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국내외 유수의 연구기관 및 기업들과 공동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AI를 활용한 신약 물질 발견 및 약물재창출은 최소 1.5배 시간 단축과 희귀질환에 대한 신약물질 승인을 가속화 한다. 또 데이터분석은 기존 방식의 조사량 대비 5000배 이상 임상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