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착같이 최선 다하고 도전과 실패 즐겨라”
  • ▲ 조현상 효성 부회장.ⓒ효성
    ▲ 조현상 효성 부회장.ⓒ효성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이 연세대학교 입학 32년 만에 졸업증서를 받았다.

    효성그룹은 조현상 부회장이 ‘2022년 연세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명예 졸업증서를 받고 3058명의 졸업생에게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26일 밝혔다.

    조 부회장은 졸업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세우고 악착같이 매 순간 최선을 다하자”, “도전과 실패를 마음껏 즐기자”, “값진 경험과 열정을 남을 위해 쓸 수 있는 용기를 갖자”고 강조했다.

    조현상 부회장은 연세대 교육학과에 재학 중이던 1991년, 교환학생으로 미국 브라운대학으로 떠났다.

    대학 졸업 이후 글로벌 컨설팅회사 베인앤드컴퍼니에 입사한 조 부회장은, 컨설턴트로서의 경험이 훗날 효성그룹을 이끄는 든든한 주춧돌이 됐다고 회고했다.

    그는 1998년 외환위기(IMF) 당시 효성그룹에 입사해 구조조정 태스크포스팀(TFT)을 맡았으며 전략본부 경영혁신팀, 효성 사장 및 전략본부장, 그룹 총괄사장 등을 역임했다.

    조 부회장은 20여 년간 회사를 일군 경험담을 회상하면서 “도전은 졸업생들의 특권이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으며 악착같이 최선을 다해 결국 이뤄내는 그 과정을 삶의 루틴으로 삼으라”고 당부했다.

    이어 “여러분들 앞에 놓인 창대한 희망과 기회 안에서 자신을 위한 삶과 동시에 우리 모두를 위한 삶을 만들어 가야 하는 일종의 사명이 있다”며 “여러분이 얻는 값진 경험과 열정을 남을 위해 쓸 수 있는 용기를 갖자”고 역설했다.

    연세대 측은 조 부회장이 기업 경영에 있어서 창의와 혁신, 도전과 선도로 회사의 성장을 일구며 연세 비전을 실천했고, 문화 체육분야 및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해 공존과 헌신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한 공적으로 명예 졸업장을 수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