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2 앞두고 '지속 가능한 주거' 향한 비전 제시스마트싱스 기반의 '에너지 효율 1위 가전' 목표의미 있는 협업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 행보 이어가'넷 제로 홈' 지향… 탄소중립 프로젝트 우선 실천
  • ▲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 ⓒ삼성전자
    ▲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 ⓒ삼성전자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이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 개막을 앞두고 '에너지 효율 1위 가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9일 이 사장은 삼성전자 뉴스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기고문을 통해 "소비자들은 환경 친화적이며 지속 가능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가전을 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오늘날 세계는 수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특히 최근에는 팬데믹이 다양한 당면 과제들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됐으며,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이슈는 내가 살아가는 '환경'"이라며 "소비자들도 자신의 선택이 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해 더욱 관심을 기울이게 됐고, 일상 생활에서도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우리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집'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디자인과 기능 선택은 물론 지속 가능 솔루션까지 더한 '비스포크 가전'을 선보였다. 비스포크 가전은 출시 이후 소비자와 업계에서 큰 호평을 받았으며, 글로벌 50여개 국가로 무대를 확장했다.

    이 사장은 이 비전을 한 걸음 더 발전시켜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주거'를 제안하며 "가전제품의 기본이 되는 에너지 효율 기술에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의 연결성을 접목해 '에너지 효율 1위 가전 브랜드'로 도약하고, 외부 업체들과의 의미 있는 협업을 통해 친환경 행보를 확대하며,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 '넷 제로 홈'을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삼성전자는 고효율 기술을 적용한 제품과 스마트싱스 에너지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절감을 도와주는 '에너지 효율 1위 가전'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내년 말까지 거의 모든 생활가전 제품에 와이파이(Wi-Fi) 기능을 탑재해 소비자가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쉽고, 지속적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는 추후 모든 삼성의 가전제품들이AI 에너지 절감 기능을 기본적으로 탑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전자는 외부와의 개방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주거를 위한 폭넓은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 사장은 "비스포크 가전과 스마트싱스의 연결이 가져다주는 시너지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개선에 큰 역할을 한다"며 "삼성전자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이러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서로 도움이 되는 친환경 기업과의 파트너십 유지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례로 삼성전자는 글로벌 친환경 의류 브랜드 '파타고니아'와 바다로 배출되는 미세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는 세탁 시 발생하는 미세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의류 소재와 세탁 기술에 대한 각자의 전문 지식과 노하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파타고니아가 협력해 개발한 미세 플라스틱 배출 저감 코스는 유럽에 곧 출시되는 신제품뿐만 아니라 연내에 기존 제품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궁극적으로 에너지를 각 가정에서 직접 생산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넷 제로 홈'을 지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태양광 패널 업체인 한화 큐셀 및 가정용 태양광 인버터 업체인 SMA와의 협력을 통한 넷 제로 홈 구축 프로젝트다. 양사는 국내외에서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주거를 만들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이 사장은 "넷 제로 홈에 있어 스마트싱스는 시스템 에어컨과 가전, 블라인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기들을 더욱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며 "또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한화 큐셀의 태양광 솔루션을 접목해 에너지를 자가 생산하고, 저장하며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집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탄소중립 프로젝트도 우선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태양광 에너지 등 탄소 배출을 줄이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해 왔으며, 풍력 발전에 대한 투자를 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삼성은 혁신을 통해 삶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나가고 있다. 복잡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이 때, 우리는 한층 넓은 범위의 영역까지 우리의 비전을 펼쳐나가고자 한다"며 "제품의 생산부터 물류, 사용과 폐기에 이르기까지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