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소규모정비사업 틈새공략…약 4500억원 수주14년만 대전 정비사업 재진출…충남권 추가수주 기대
  • ▲ 대전 서구 용문동 장미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 ⓒ 쌍용건설
    ▲ 대전 서구 용문동 장미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투시도. ⓒ 쌍용건설
    쌍용건설이 750억원 규모의 대전 용문동 장미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쌍용건설(대표 김석준)은 29일 대전 서구 용문동 592-12번지 일원 장미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최종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총사업비는 750억원대다.

    이번 수주로 쌍용건설은 올해 가로주택정비분야에서만 총 1600가구, 약 4500억원 규모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회사측은 출혈경쟁이 심한 대규모 정비사업 보다 입지조건이 우수한 대도시 소규모 정비사업을 특화한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대전 용문동 장미아파트는 향후 지하 5층~지상 35층·2개동·총 252가구 더 플래티넘 주상복합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착공은 2025년 1월예정이며 조합원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은 176가구다.

    쌍용건설의 이번 수주는 2008년 8월 완공한 태평동 쌍용예가(태평주공 재건축)이후 14년만으로 대전지역 도시정비사업에 재진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대전 및 충남권내 도시정비사업 추가수주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향후 서울과 수도권, 부산, 대전 등에서 리모델링과 소규모 재건축을 적극 발굴해 더 플래티넘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