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2~지상9층…부산·울산·김해 인접지역 물류허브 기대…공사비만 1595억원
  • ▲ 양산 복합물류센터 조감도.ⓒ금호건설
    ▲ 양산 복합물류센터 조감도.ⓒ금호건설
    금호건설은 영남권 최대 규모인 '양산 복합물류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공사는 제이엘지가 발주한 사업으로 경남 양산시 산막동 369번지 일원의 2만385㎡ 부지에 지하 2층~지상 9층 물류창고 1개동(연면적 12만9014㎡)을 건설한다. 

    지하 2층~지상 2층은 저온창고, 지상 3층~지상 8층은 상온창고, 지상 9층은 주차창, 편의시설 및 식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1595억원으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29개월이 소요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가 증가하면서 물류센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에는 인허가 규제 강화 및 공사원가 상승 등의 이유로 비수도권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새롭게 건설되는 양산 복합물류센터는 물류센터 남측으로 부산시, 북동쪽으로 울산시, 서쪽으로는 김해시와 밀양시 등과 접하고 있다. 직선거리 250m에 경부고속도로 양산IC가 위치해 있다.

    회사 측은 양산 복합물류센터가 완공되면 영남권의 물류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산 복합물류센터는 저온창고와 상온창고를 모두 포함해 향후 매각 및 임차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 특히 영남권에는 저온창고를 보유한 물류센터가 적어 향후 저온창고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일반 건축물 시공실적을 바탕으로 이번 물류센터를 수주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있을 신규 물류센터 공사 수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