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종합전형 창의인재(서류형) 신설내달 14~17일 접수… 전체인원의 55.2%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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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대학교는 다음 달 14~17일 2023학년도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고 30일 발표했다. 모집인원은 1480명이다. 전체 모집인원의 55.2%에 해당한다.

    지역균형·농어촌학생 등 학생부교과전형으로 397명, 창의인재·특성화고 졸업 재직자 등 학생부종합전형으로 697명, 논술우수자 전형으로 310명, 실기·실적 전형으로 76명을 각각 선발한다.

    내년도 수시모집은 지역균형전형 확대,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 폐지를 통한 수험생 부담 완화, 창의인재전형(서류형) 신설 등이 특징으로 꼽힌다.

    ◇학생부교과전형… 교과 100% 반영·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

    2023학년에는 학생부우수자전형을 지역균형전형으로 통합해 310명을 뽑는다. 기존 지역균형전형의 고교별 추천인원 제한은 폐지했다. 학생부 교과 성적을 100% 반영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전년도 학생부우수자전형에 비해 인문은 2개 영역 등급의 합을 5 이내에서 6 이내로, 자연은 6 이내에서 7 이내로 각각 완화해 수험생 부담을 줄였다.

    군(해군·공군)과의 협약으로 신설하는 장교(해군장교·공군조종장교) 채용조건형 계약학과 선발전형인 국방시스템공학·항공시스템공학 특별전형은 각각 30명과 17명을 선발한다. 1단계는 학생부 교과성적(100%), 2단계는 1단계 성적과 해군·공군본부 주관 전형으로 구성한다.

    ◇학생부종합전형… 창의인재(서류형) 신설·서류 100% 반영

    올해 수시모집에선 학생부종합전형에 창의인재(서류형)를 신설해 서류 100%로 신입생 107명을 뽑는다. 또한 창의인재(면접형)(353명), 고른기회(95명), 사회기여·배려자(30명), 서해5도학생(3명), 특성화고교졸 재직자 특별전형(109명)도 진행한다. 세종대 박재우 입학처장은 "전형별로 지원자격이 달라 자신의 자격충족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올해 학생부종합전형은 창의인재(면접형)를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면접을 보지 않고 서류 100%를 반영해 선발한다. 자기소개서도 폐지했다. 서류평가는 △학업역량 △계열(전공)적합성 △창의성·발전가능성 △인성 등을 종합 평가한다. 창의인재(면접형) 전형은 계열(전공)적합성, 창의인재(서류형) 전형은 학업역량에 좀 더 비중을 둔다.

    창의인재(면접형) 전형은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3배수를 뽑은 뒤 2단계에서 면접고사를 통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창의소프트학부(디자인이노베이션·만화애니메이션텍전공)의 경우 면접일에 전공적합성 관련 주제로 발표자료를 작성한 후 주제 발표와 서류종합평가 연계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한 제시문 기반 면접을 진행한다. 그 외 모집단위는 학생부 기반의 일반면접을 시행한다.

    ◇논술우수자전형… 학생부 30%·논술 70% 반영,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논술우수자전형은 학생부 30%, 논술고사 성적 70%를 반영한다. 수능 다음 주인 11월26일 인문계열, 27일 자연계열 순으로 논술고사를 치른다.

    올해 가장 큰 특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한 것이다. 인문계열은 2개 영역 등급 합이 4 이내에서 5 이내로, 자연계열은 5 이내에서 6 이내로 각각 기준이 완화됐다. 박 처장은 "논술전형은 상대적으로 학생부 성적이 불리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면 유리하므로 지원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목표로 남은 기간 수능영역별 맞춤 전략을 세우는 게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세종대 논술고사는 인문계열은 수학(통계·자료해석·도표 등)과 영어 제시문 문항이 출제되지 않고, 국어와 사회 교과서의 지문을 활용한 문제가 출제된다. 자연계열은 과학 문항이 출제되지 않고 수학 문항(확률과 통계·기하 미포함)만 출제돼 부담이 적은 편이다. 기출문제 중심으로 대비하는 게 팁이다.
  • ▲ 세종대 박재우 입학처장.ⓒ세종대
    ▲ 세종대 박재우 입학처장.ⓒ세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