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45% 하반기 코스피 2300~2500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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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금융투자는 신한커넥트포럼 및 신한디지털포럼 법인 회원을 대상으로 하반기 경제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신한커넥트포럼은 연 매출 또는 시가총액이 2000억원 이상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이다. 신한디지털포럼은 국내 법인 경영진으로 구성된 비대면 프로그램이다.

    신한커넥트포럼 회원 200명, 신한디지털포럼 회원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경영환경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한 응답자가 58%를 기록했다. 34%는 지금과 유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하반기 코스피 지수를 2300~2500선으로 보는 응답자가 45%로 가장 많았다. 응답자의 24%는 2500~2700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경영환경이 회복되는 시기를 2023년 하반기 이후라고 보는 응답자가 81%를 차지했다.

    기업 경영진들은 인플레이션 장기화와 금리상승 지속을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자산가치 하락, 우수인력 확보에 대한 고민들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불안정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경영진들의 67%는 하반기 경영계획을 변경한 의사가 있었다. 이들은 신성장 동력 확보와 부채 축소 및 유동성 확보 등을 최우선 순위로 생각했다.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과 경기둔화가 지속되는 상황을 우려해 경영진 중 34%는 아직 기업의 여유자금을 투자·운용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향후 투자·운용 시 국내외 채권 및 대체자산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 있다고는 41%가 응답했다.

    경영진들은 법인자금의 운용 시 안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꼽았다. 응답자 중 45%가 증권사를 통해 자문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외에 기업의 주요한 성공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과반수가 미래를 준비하는 사업비전을 꼽았으며, 우수한 인력 확보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