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TF 첫 회의 개최…포스코·현대제철 등 참석 업계 "복구과정서 주 52시간제 한시적 완화" 요구 산업부 "수해복구에 필요한 것은 정부가 적극 지원"
  • ▲ 산업통상자원부 ⓒ연합뉴스
    ▲ 산업통상자원부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철강산업과 그 수요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철강 수해복구 및 수급점검 TF'를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이번주중 민관합동 철강수급 조사단을 구성해 TF와 공조키로 했다.

    이를위해 산업부는 이날 오후 포스코, 현대제철, 무역협회 등과 TF 회의를 여는 한편 포항 철강국가산업단지 복구현황과 자동차·조선 등 수요산업의 철강재 수요현황 및 수출입 동향 등을 논의키로 했다. 

    포스코, 현대제철 등 참석기업은 조속한 피해복구에 주력하고 수요기업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국내 수요산업 영향을 최소화하고, 복구물품 조달과 주 52시간제 한시적 완화 등 복구 과정의 어려움을 전달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이번 피해가 수출입 등 산업전반으로 파급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현장 안전 역시 중요하다. 이와 관련 필요한 사항은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정부는 민관합동 '철강수급 조사단'을 통해 정확한 피해상황 파악, 현장 복구지원 및 철강 수급영향에 대한 전문가 진단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 실장은 "철강재는 '산업의 쌀'이라 불릴 만큼 모든 산업에 중요한 자재로, 해당 조사단을 통해 철강재 생산 정상화 시기 등을 정확히 예측하고 우리산업의 공급망 안정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취지"라며 "포항 철강산단 내 다수 기업들의 상황을 민간전문가의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현장별 맞춤 지원방안과 철강재 수급 대응방안 수립 등에 관해 TF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