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어린이 등 1216만명 무료 접종'트윈데믹' 막아야
  • ▲ 독감 예방접종 ⓒ연합뉴스
    ▲ 독감 예방접종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독감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전국 2만여개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이 시작된다고 18일 밝혔다. 

    무료 접종 지원대상은 고령층, 임산부, 어린이 등 인플루엔자 고위험군 약 1216만명이다. 

    그동안 인플루엔자 접종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어린이는 오는 21일부터 접종을 할 수 있으며 총 2회 접종해야 한다. 이에 해당하지 않는 어린이와 임신부의 예방접종은 다음달 5일부터 가능하다.

    고령자의 경우 만 75세 이상은 다음달 12일, 만 70~74세 이상은 다음달 17일, 만 65~69세 이상은 다음달 20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며 접종 가능기간은 12월31일까지다.

    질병청은 합병증 발생이 높은 임신부와 생후 6개월~만 13세의 어린이 대상자는 이른 시기에 예방접종을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청은 지난 4~10일 1주간 독감 의사환자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5.1명으로, 유행 기준인 4.9명을 넘어서며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가을인 9~10월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지난 2010년 10월1일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