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평가 '우수' 대전 1곳…중기·서민대출 등 평가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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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이 금융위원회가 시행하는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3년 연속 '다소 미흡' 평가를 받았다. 지역경제 성장지원을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더불어민주당)이 수협중앙회와 금융위로부터 받은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결과'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3년 연속 종합평가에서 '다소 미흡'으로 분류됐다.이 평가는 지역예금을 수취하는 금융회사가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하도록 유도하려고 문재인 정부에서 국정과제로 도입했다. 금융위는 2020년부터 △지역자금 역외유출 △중소기업·서민대출 지원 △인프라 투자실적 등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금융회사의 노력을 평가한다. 평가결과는 경영실태평가와 지역자치단체·지방교육청 금고 선정기준 등으로 활용된다.수협은행은 올해 시도별 평가(수도권 제외)에서 △우수 1곳(대전) △양호 6곳(부산·대구·광주·강원·경남·제주) △다소 미흡 3곳(충북·전남·경북) △미흡 3곳(울산·충남·전북) 등의 평가를 받았다. 종합평가 결과는 '다소 미흡'이었다.
특히 지역별 점포 수·자동화기기 수 등 금융인프라와 지역 내 경제·금융환경 기여도 항목의 경우 거의 모든 지역에서 '미흡' 판정을 받았다.어 의원은 "지역경제가 발전하려면 지역금융이 제대로 돌아가야 한다"며 "충남의 경우 12개 평가항목 중 9개에서 '미흡' 평가를 받았다. 수협은행의 지역경제 성장 지원 노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