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권 지역에 국내 BM 그대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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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신증권은 컴투스의 신작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11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크로니클이 국내에서 양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드로이드, iOS, 원스토어, PC 동시 출시로 여러 플랫폼에 유저들이 분산되면서 특정 앱 마켓에서 높은 매출 순위를 보이지는 못했으나, 출시 후 40일 간 일평균 매출 3억 원 후반을 기록하면서 기대치 보다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는 평가다.

    특히, 크로니클의 BM은 플레이 초반 고과금 이후  급격한 매출 하향세를 나타내는 전형적인 MMORPG의 BM과는 달리, 향후 안정적 매출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 국내 일 평균 매출은 약 2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컴투스의 달라진 글로벌 출시 전략에도 주목했다. 컴투스는 서구권 지역에 P2E 도입 없이 국내 버전의 BM을 그대로 적용한다. P2E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은 서구권에서는 기존 게임의 BM이 게임을 장기간 서비스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기존 컴투스의 글로벌 출시 전략은 글로벌 동시 출시였지만 파트너사와 마케팅 전략 차원에서 지역별 순차 출시로 결정한 것으로 선회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글로벌 진출 지역은 북미와 유럽이 될 예정이며, 이후 동남아와 기타 지역이 예상된다. 동시 출시보다는 지역별 순차 출시 전략이 게임의 흥행 성과를 높이는 데 긍정적일 것이란 판단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크로니클의 글로벌 흥행 시 동사는 서머너즈 워 IP의 글로벌 타이틀을 추가하게 된다"며 "서머너즈 워 IP는 국내보다 글로벌 팬덤이 더 크기 때문에 글로벌 출시 일정 가까워질수록 신작 모멘텀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