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입예산 목표 396.6조… 무난 달성 예상
  • ▲ 세금.ⓒ연합뉴스
    ▲ 세금.ⓒ연합뉴스
    지난달까지 국세수입이 1년 전보다 41조원이나 더 걷혔다. 지난해 경영실적 호조로 말미암아 법인세와 소득세 등이 늘었다. 올해 세수 목표는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기획재정부가 내놓은 '8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국세수입은 289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41조원(16.5%) 늘었다. 8월 한달만 놓고보면 28조3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조7000억원 증가했다.

    정부가 한해 걷기로 한 세금 중 실제 걷힌 세금의 비율을 뜻하는 세수진도율은 추가경정예산(추경) 대비 72.9%로 나타났다. 정부는 올해 세입예산 목표인 396조6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거로 본다.

    지난해 기업실적 개선으로 법인세(82조5000억원)가 지난해보다 27조7000억원(50.4%) 더 걷혔다. 고용 증가와 임금 인상으로 근로소득세·종합소득세 등 소득세(91조1000억원)도 1년 전보다 11조9000억원(15.0%) 증가했다. 소비 회복과 인플레이션(물가상승)으로 부가가치세(58조3000억원)는 4조2000억원(7.7%) 늘었다.

    종합부동산세(2조원)도 지난해보다 9000억원(80.4%) 더 들어왔다.

    반면 교통·에너지·환경세(7조7000억원)는 유류세 한시 인하로 말미암아 지난해보다 3조9000억원(33.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