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에 따른 대표 변경 공시내달 기업회생절차 종결신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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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에 인수된 쌍용자동차가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쌍용차는 곽재선 KG그룹 회장과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을 대표로 선임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사유는 인수합병(M&A)에 따른 대표 변경이다.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달 26일 쌍용차의 회생계획안을 인가했다. 이후 KG그룹은 쌍용차 인수작업 마무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곽 회장은 이달 1일 쌍용차 회장에 취임했다. 곽 회장은 취임식에서 쌍용차 임직원들에게 “지속가능한 회사로 만들어야 한다, 세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KG그룹은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7309만8000주의 신주를 3655억원에 취득했다. KG그룹의 기존 쌍용차 지분율은 10.15%였지만 유상증자로 61.86%로 상승하면서 최대주주에 올랐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마힌드라는 감자를 통해 26.40%로 하락했고 KG그룹의 지분 취득으로 10.07%까지 낮아졌다.KG그룹은 매각 시한인 내달 14일 이전까지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종결 신청을 할 예정이다. 법원이 승인하면 쌍용차는 1년6개월만에 법정관리 체제를 졸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