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초전도 연구장비 기증식’ 개최
  • ▲ 송용진(왼쪽)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 부사장과 임종환 제주대 공과대학 학장이 기증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 송용진(왼쪽)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 부사장과 임종환 제주대 공과대학 학장이 기증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주대와 산학협력을 강화하며 풍력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8일 제주대에서 ‘초전도 연구장비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초전도는 매우 낮은 온도에서 전기저항이 0에 가까워지는 현상을 말한다. 풍력발전에도 초전도 기술을 적용하면 크기를 대폭 줄이고 발전 효율도 높일 수 있다.

    제주대와 한국전기연구원은 2002년부터 본격적으로 초전도 코일 등 핵심 원천 기술 상용화를 위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앞서 초전도 응용기기 연구개발사업에 착수한 바 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제주대와 산학협력을 통한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그동안의 초전도 관련 연구 개발 실적 장비들을 기증했다.

    이날 기증한 초전도 관련 기자재는 5MW 고온 초전도 모터 드라이버 등 39종이다. 지난 2019년에도 75KW 고온초전도 전동기 시제품 외 5종을, 2021년에도 초전도 코일 냉각장치 외 32종을 기증했다.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 부사장은 “이번 초전도 연구장비 기증을 발판으로 신재생을 비롯한 분산전원·전력망, 그린수소 생산·활용 분야 등에서도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