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한계 뛰어넘어… 아이스크림 포장 등 적용독보적 기술력에 품질 및 친환경성 인정받아
  • ▲ 국내 최초 냉동식품 파우치형 종이 포장재가 적용된 사례. ⓒ무림
    ▲ 국내 최초 냉동식품 파우치형 종이 포장재가 적용된 사례. ⓒ무림
    무림은 습기와 물의 저항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 냉동식품에도 적용 가능한 ‘네오포레 FLEX(플렉스)’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에서 냉동식품 파우치형 종이 포장재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오포레 플렉스는 뛰어난 내수성을 보유한 친환경 연포장재 원지로 롯데그룹의 포장재 전문기업 ‘롯데알미늄’과 협업, 롯데제과의 신제품 ‘설레임 X 엔제리너스 스위트 카페라떼’로 본격 선보이게 됐다.

    최근 탈(脫) 플라스틱 움직임과 함께 종이컵, 종이 빨대 등 사회 전반에서 친환경 종이 사용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지만 아이스크림 등 냉동식품 포장재의 경우, 냉동 보관해야 해 여전히 플라스틱 소재의 비닐이 많이 사용돼 왔다.

    네오포레 플렉스는 뛰어난 습윤강도와 내수성을 갖춰 차가운 습기가 많은 저온 상태에서 장시간 보관이 가능한 것은 물론 해동 시 결로가 발생하더라도 쉽게 찢어지거나 손상되지 않고 형태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유럽 시험 기관인 ‘PTS’의 까다로운 테스트를 통과해 재활용성 인증까지 획득하는 등 친환경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롯데제과 측은 이러한 네오포레 FLEX를 자사 아이스크림 포장재에 적용, 기존 포장재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23% 줄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플라스틱 보다 낮은 열전도율 덕에 제품을 쥐었을 때 느끼는 손 시림 현상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네오포레 플렉스는 아이스크림뿐 아니라 어류, 육류 등 다양한 식품 및 식자재 업체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일례로 동원산업의 주요 상품인 ‘동원 참치회’도 기존 비닐 대신 친환경 종이 포장재로 교체, 현재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다.

    무림 류신규 영업부문장은 “우수한 강도와 내수성, 재활용성 등 무림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집약된 ‘네오포레 FLEX’는 식품 포장뿐 아니라 종이 튜브, 제품 라벨 등에 적용 가능해 폭넓은 확장성을 가진 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신제품을 통해 환경친화적 제품에 목마른 여러 분야의 기업고객들에게 친환경 종이로의 대체 가능성을 제시하며 이를 통한 다양한 가치를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