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6일 'IPEF 전략 심포지엄'…IPEF 한국 역할 논의 美싱크탱크 소장 "韓-美, IPEF서 선도적 역할할 것"
  • ▲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연합뉴스
    ▲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연합뉴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6일 "인태경제프레임워크(IPEF)가 공급망, 디지털, 기후변화 등 신통상이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역내 경제플랫폼으로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안 본부장은 이날 산업부 주최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IPEF 전략 심포지엄' 축사를 통해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이 공급망 재편, 통상과 청정경제 전환 간 연계 강화 등 급격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공급망 재편시대, IPEF 협상의 의미와 한국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IPEF의 의의와 우리나라의 대응전략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 본부장은 "IPEF 협상을 통해 우리산업의 공급망 안정화와 다변화를 추진하고 디지털, 청정에너지 등 미래유망분야에서 우리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IPEF를 각국의 산업정책 강화 및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는 전략적 다자협력 플랫폼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긴밀한 민관협력체계를 구성, 민관이 원팀이 돼 IPEF 협상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통상분야의 씽크탱크인 美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아담 포젠(Adam Posen) 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미국이 미·중 경쟁 속에서 아시아 지역에 다시 관여하고자 IPEF를 추진했다"며 "디지털, 기후변화, 공급망 다변화 등 분야에서 한국과 미국이 함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고 한국이 미국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와 관련해선 "통상 규범의 관점에서 논란이 있다"며 "한국을 비롯한 다른 IPEF 참여국들이 WTO 등 다자간 노력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IPEF를 끌고 가려고 노력할수록 세계에도, 미국에게도 더욱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