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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生국감]광주참사 HDC현산 집중포화…"협의과정 진정성 없다" 질타

정익희 대표 "잘 모른다" 의원들 호통…"성실하게 협상 임할 것" 사과원희룡 장관 "피해자 보상과 재발방지 소홀히 하면 큰코 다칠 것" 경고일부 의원 정몽규 회장 증인채택 재차 요구하기도

입력 2022-10-06 19:07 | 수정 2022-10-07 07:20

▲ 정익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선서를 하고 있다.ⓒ박정환 기자

6일 국회에서 진행된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현장 붕괴사고의 수습 의지가 결여됐다는 의원들의 질책이 이어졌다. 

이날 국감에는 정익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CSO, 최고안전책임자)가 일반증인으로 출석했다. 당초 국토위는 정몽규 HDC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정 회장은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유치 활동을 위한 해외출장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산이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이후 입주예정자들과 협의과정에서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현산은 예비입주자들에 대한 1차 주거지원안에서 5~6%의 이자를 받겠다고 했다"며 "피해자를 상대로 말도 안되는 이자장사를 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2차 주거지 원안을 내놓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대해 정익희 대표가 "올해 2월에 부임해 잘 모르겠다"는 답변을 내놓자 조 의원은 "어처구니가 없다"며 호통을 쳤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입주예정자들에 대한 피해보상 문제 해결을 위해 대표가 깊게 관여해 노력하고 있나"라고 지적했다. 

원희룡 장관도 "현산이 멀리 돌면서 입주예정자들을 대상화하는 느낌"이라며 "피해자들의 보상과 재발방지를 증명하지 않을 경우 큰 회사는 망하지 않을 것이라 지레짐작했다간 큰코 다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정익희 대표는 "현재 회사는 3인 각자대표 체제인데 안전 관련 대표로서 소관업무가 아니라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며 "사고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오늘 지적된 사안을 회사 내부에 잘 전달하고 성실하게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일부의원들은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과 보상에 대한 약속을 위해서는 정몽규 회장의 국감 출석이 필요하다며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박정환 기자 pjh85@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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