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2세대 온수매트 잇는 3세대 카본매트 출시누수, 세균, 물빼기, 물보충 등 불편 해결'누리호' 기술팀과 개발한 '힛셀 단열재' 적용 매트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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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보일러 업계 최초로 온열매트 시장에 진출한 귀뚜라미가 신기술을 적용한 난방 매트를 잇따라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귀뚜라미는 기존 온수매트에서 발생됐던 불편사항을 해결한 '2023년형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을 출시하며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겨울철 온열매트 시장은 ▲ 1990년대 출시된 1세대 전기매트가 대세를 이뤘으나, 인체에 해로운 전자파와 화재 위험이 알려지면서, 2010년부터 전기열선 대신 온수를 사용하는 2세대 온수매트가 전기매트를 대체하기 시작했다.
귀뚜라미는 지난 2011년 시중의 저가 온수매트와 차별화되는 고성능 온수매트인 '귀뚜라미 온돌매트'를 출시해 프리미엄 시대를 열었다. 이후 지난 2013년 경동나비엔과 대성쎌틱 등 보일러 기업들이 온수매트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에 합류해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20년 처음 출시된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는 카본열선을 사용하는 차세대 온열매트다. 1세대 전기매트(일명 전기장판)와 달리 전자파 걱정이 없고, 물을 사용하는 2세대 온수매트의 걱정거리였던 누수, 세균, 물 제거 및 보충 등의 불편함을 해결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2세대 온수매트는 겨울철 사용 이후 제품을 보관할 때 물을 제거해야 하고, 다시 사용하기 위해 물을 주입해야 하는 불편함과 누수, 세균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올해는 2세대 온수매트에서 3세대 카본매트로 세대교체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귀뚜라미는 3세대 카본매트에 이어 우주 공학과 신소재 기술이 더해진 귀뚜라미 캠핑매트 온돌을 출시하며 난방매트 시장 트렌드 주도에 나섰다.
귀뚜라미는 업계 최초로 누리호 인공위성 단열 기술을 활용한 '귀뚜라미 캠핑매트 온돌'을 선보였다.
누리호 인공위성 단열 기술팀과 공동 개발한 '힛셀 단열재'를 적용해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는 차단하고, 하부로 방출되는 열 손실은 줄이며 상부로만 지속적인 복사열을 제공한다.
힛셀 단열재는 우주 환경의 급격한 열 변화로부터 인공위성을 보호해주는 다층 박막 단열재(MLI) 기술을 지상 조건에 맞춰 새롭게 개발한 신소재다. 난방의 핵심 역할을 하는 발열체는 열 전도력이 뛰어난 은(Ag) 소재의 초미립자 와이어가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단위로 엉켜 있는 '실버 와이어 네트워크 면상 발열' 기술도 적용했다. 업계 최초로 하나의 온도조절기에 2개의 매트를 확장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기능도 탑재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지난해 카본매트 판매 10만 대 달성을 이어 올해는 15만대 판매가 목표"라며 "2세대 온수매트에서 3세대 카본매트로 세대교체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