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용 데이터센터 트래픽 옮긴 결과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복구, PC버전 먹통페이·택시 등 사용 가능 서비스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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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요 서비스가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재 발생 시점 기준 16시간 넘게 지났지만, 사용 가능한 서비스는 제한적이다.16일 카카오팀이 공지한 서비스 복구 현황에 따르면 카카오톡 내 메시지 송수신 등 일부 서비스만 복구한 상황이다. 이는 이원화 시스템을 통해 백업용 데이터센터로 트래픽을 이관한 작업이 일부 진행됐기 때문이다.카카오톡은 메시지 외 ▲톡채널 ▲이미지·동영상 파일 발송 ▲PC버전 로그인 등이 모두 불가능한 상황이다. 현재 정상화 작업을 진행 중으로 메시지 송수신도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다음은 메인페이지와 뉴스·댓글 등을 이용 가능하며, 다음 카페는 게시글을 작성하거나 읽을 수 있다. 카카오맵을 비롯한 계열사 서비스로 ▲페이 ▲엔터테인먼트 ▲게임즈 등도 서비스 이용 범위는 제한적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 T 앱 내 택시 호출은 아직 불가능하다.카카오 관계자는 “서비스별로는 복구 시점을 정확히 알기 어렵다”며 “안정화 상황을 살펴봐야해서 어떤 서비스가 확실하게 복구됐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