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제24차 ACG 총회 개최 예정"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총력·금융중심지 부산 전세계 알릴 것"
  • 한국예탁결제원이 내달 개최하는 제24차 ACG(아시아태평양지역 예탁결제회사 협의회) 총회를 통해 국제 금융중심지로서의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리고,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

    27일 박철영 한국예탁결제원 전무이사는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오는 7일부터 4일간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되는 제24차 ACG는 회원사, 외국계 금융기관과 정부 주요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ACG는 세계중앙예탁기관협의회(WFC) 내 5개 지역 예탁결제회사(CSD) 협의회 중 하나로 역내 CSD 간 정보 교환과 업무 협의를 목적으로 1997년 11월 설립됐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2017년 3월 ACG 의장국으로 선임돼 3년간 집행위원회 의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회사는 제4차(2000년), 제15차(2011년)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로 제24차 총회를 열면서 최다 개최기관이 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예탁결제원이 2014년 11월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 뒤 처음으로 개최해 의미를 더한다는 설명이다.

    예탁결제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나아가 부산을 알릴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규모 국제 콘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국제 금융중심지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릴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례적으로 총회 기간 특별 프로그램으로 한·아세안 금융협력 포럼을 선보이고 부산 기업으로서 2030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도 한다.

    포럼 주제를 '금융협력'으로 선정해 해외 금융협력과 아시아 개발도상국 대상 ODA(공적원조) 사업을 소개하고 아시아 금융협력 관련 지식 공유와 방안을 모색한다. 부산 엑스포 홍보부스를 설치해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박철영 전무이사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로 3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라면서 "특히 올해는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고 국제금융 중심지로서의 부산의 위상 제고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