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취약시설서 하루 ‘최소 3회·매회 10분’ 규칙환기 지침 마련 중… 전문가 검토 거쳐 내달 배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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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7차 유행이 번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당국이 ‘환기 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8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감염취약시설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 감염을 예방하고 추가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내 환기 환경 개선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중대본은 중앙·시도 역학조사관을 대상으로 6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환기 성능 평가 교육을 시행했다. 환기 정보 및 상황 측정 방법 등이 공유됐으며, 환기설비 운영 전·후 점검이나 호흡기 감염병 집단 발생 사례 발생시 영향요인 평가 등 활용될 예정이다.이날 조규홍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환기는 감염을 예방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10분간 자연 환기를 하면 감염 위험도가 38% 감소한다”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체육시설·카페와 같이 감염위험이 높은 시설에서는 하루 최소 3회, 매회 10분 이상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환기 효과 극대화를 위해 자연 환기와 건물에 설치된 환기 설비를 병행 활용하는 것도 감염억제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중대본은 대국민 안내용으로 환기 관련 지침(슬기로운 환기 지침-공기청정기 편)도 추가 개발 중이다.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마련된 이번 사용 지침은 추가 검토를 거쳐 다음 달 중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