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연구 결과와 달리 수두 발병률 92% 감소최봉규 상무 “수두 2차 접종 NIP 포함돼야” 10회 아시아소아감염학회서 심포지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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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는 ‘제10회 아시아 소아감염학회(ACPID 2022)’에 스폰서로 참여해 자사 수두 백신 ‘배리셀라’와 국내 수두 백신 유용성에 대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에서 GC녹십자 데이터사이언스 최봉규 상무가 국가필수예방접종(NIP) 도입 이후 국내 발생율 추이와 MAV/06균주를 사용한 ‘배리셀라’의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최 상무는 “Oka 균주를 사용한 수두 백신과 MAV/06 균주를 사용한 수두 백신의 면역원성이 각 99%와 98%로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이어 “수두 백신 2차 접종이 1차 접종보다 예방율이 높고 대부분 선진국에서는 수두 백신 2회 접종을 국가에서 지원해 주고 있다. 2차 접종이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특히 “국내 수두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일부 연구결과는 수두 발생 환자수가 상당히 적게 보고된 질병관리청 신고자료를 근거로 한 것”이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기반으로 조사한 최근 논문은 국내 합병증 동반 수두 발병률이 지난 2020년 10만명당 11명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이는 10년 전과 비교해 92% 감소된 수치로 수두백신 국가필수예방접종(NIP)의 긍정적인 효과로 풀이된다.최 상무에 이어 강현미 가톨릭의대 교수가 수두백신 임상결과에 대해 설명했다.강 교수는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면역저하 소아환자 223명에게 수두박스와 배리셀라주를 접종했을 때 각각 면역원성이 92.7%, 100%로 확인됐다”고 말했다.한편, GC녹십자는 세계에서 두 번째이자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한 수두백신 ‘수두박스’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배리셀라를 지난 2020년에 출시한 바 있다. 또 배리셀라의 국제 조달시장 진입을 위한 WHO 사전적격성평가(PQ, Pre-Qualification) 인증을 연내 취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