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침체 및 코로나 방역조치 강화美 달러화 상승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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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석유수요 우려에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37 달러 하락한 86.53 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브렌트유(Brent)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94 달러 하락한 94.83 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Dubai)는 2.02 달러 하락한 90.64 달러를 나타냈다.

    이번 국제유가 하락은 중국 석유수요 우려와 미국 달러화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중국 경제가 부진을 겪고, 광저우-우한 등 일부 지역에 코로나 확산으로 방역조치가 강화되면서 중국 석유수요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전월 50.1에서 49.2로 하락해 기준선인 50선을 하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1~2일) 등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속도 주시로 미국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75%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0.75%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또 유로존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예비치) 상승률이 전년대비 10.7%로 발표돼 유럽 중앙은행도 경기침체 우려 부담에도 불구하고 긴축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