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부동산펀드 강화…30억달러 규모 조성 목표
  • ▲ 브릿지투자그룹 회장 로버트 모스(Robert Morse)와 KB자산운용의 이현승대표가 전략적 관계협약(SRA)를 체결한 뒤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KB자산운용
    ▲ 브릿지투자그룹 회장 로버트 모스(Robert Morse)와 KB자산운용의 이현승대표가 전략적 관계협약(SRA)를 체결한 뒤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KB자산운용
    KB자산운용은 미국 브릿지투자그룹(Bridge Investment Group)과 전략적관계협약(SRA)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브릿지투자그룹은 약 58조원 규모의 부동산펀드를 운용 중이다. 대표 펀드인 ‘멀티패밀리(임대주택) 에쿼티 펀드’는 2009년 첫 시리즈 출시 이후 4개의 시리즈 펀드가 나왔다. 현재 5번째 시리즈를 모집하고 있다.

    브릿지투자그룹의 특화 사업인 임대주택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꾸준한 임대료 상승으로 물가상승기에도 자산가치 하락을 방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브릿지투자그룹은 일자리, 인구, 가구 형성 증가율이 미국 평균치를 상회하는 지역을 위주로 임대주택 자산을 편입한다. 지역 수요를 바탕으로 자산의 안정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KB자산운용은 현재 3조5000억원규모의 해외 부동산 펀드를 운용 중이다. 향후 4년 간 브릿지투자그룹과 함께 총 30억달러(KB금융그룹 10억달러, 국내기관투자 20억달러)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홍성필 해외부동산운용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개인투자자를 위한 맞춤형 해외 부동산 투자 상품 개발도 공동으로 진행 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운용사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부동산 네트워크를 꾸준히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