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옥 매각 검토실적부진에 주가 하락까지 '경영위기'미래 투자 재원 위한 방안으로 검토
  • ▲ ⓒ한샘
    ▲ ⓒ한샘
    한샘이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서울 마포구 상암동 사옥 매각을 추진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사옥 매각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미래 투자를 위한 자산 유동화 방안을 다각도로 고려하면서 그 중 하나로 사옥 매각을 검토 중"이라며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미래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안 중 하나로 검토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사옥은 지난 2017년 팬택으로부터 1500억원에 매입한 건물이다. 한샘은 약 3700억원 정도에서 매각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샘은 경영 위기에 주가 하락까지 겪고 있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주택 거래마저 줄어들었다.

    올해 3분기에는 영업손실 13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감소한 4773억원에 그쳤다. 한샘의 주가는 연초 9만원대에서 현재 3만7000원 수준까지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