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킨라빈스 핼러윈 시즌 메뉴 현재까지도 판매참사 직후 추가 발주 막았지만 폐기, 판매 중단 공지 못 내려즉각 대응 나서… "폐기 지원 통해 즉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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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C그룹이 운영하는 아이스크림 전문점 '배스킨라빈스'가 핼러윈 시즌 메뉴 판매를 중단한다. 이태원 참사 직후 핼러윈 관련 제품 판매 중단 방침을 세웠지만 현재까지 판매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4일 SPC그룹에 따르면 배스킨라빈스의 핼러윈 시즌 아이스크림 케이크 '포켓몬 친구들의 오싹한 반전 모험'과 '베리 할로윈 아이스티'의 판매를 즉각 중단한다.

    SPC그룹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즉시 폐기지원을 통해 모든 배스킨라빈스 매장에서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이태원 참사 직후 SPC그룹은 전 브랜드의 핼러윈 관련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인테리어와 홍보물을 철거한바 있다. 배스킨라빈스에서는 이태원 참사 이전 발주분이 입고돼 판매되고 있었던 것.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등 계열사에서 판매 예정이던 핼러윈 관련 제품들을  폐기지원하고 판매를 중단키로 결정한바 있다.  

    회사측은 "빵 제품들은 폐기했는데, 아이스크림의 경우에는 간과했던 부분이 있다"며 "가맹점 출하는 몇주 전이었는데 추가 발주를 중단하고 판매 중단 권고안을 내리지 못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