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 신제품에 시장 성장… 1위 수성할 것"'릴 에이블' 수출 위한 PMI와 협의도 추진 예정25년 전자담배 매출 비중 50% 주주제안 "실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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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왕섭 KT&G NGP사업부문장이 9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제품 '릴 에이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KT&G
KT&G가 AI 혁신기술을 담은 차세대 궐련형 전자담배 ‘릴 에이블’을 출시하면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1위' 수성을 자신했다.임왕섭 KT&G NGP사업본부장은 9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릴 에이블’ 출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월부터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데, 성장 동인은 바로 ‘릴 하이브리드’”라며 “기본적으로 신제품이 없더라도 연말까지 1위 수성은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번에 출시된 ‘릴 에이블’과 ‘아이코스 일루마’, BAT로스만스가 준비 중인 신제품이 연말에 어떤 격전을 벌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전체 시장은 성장할 것”이라며 “단연코 1위 수성 자신 있다고 말씀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10일 출시를 앞둔 경쟁사 한국필립모리스의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자신감으로 풀이된다.KT&G는 이날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릴 에이블’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은 하나의 디바이스로 3가지 종류의 전용스틱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와 ‘핏’과 유사한 ‘에임 리얼(AIIM REAL)’을 비롯해 가향 담배 ‘에임 그래뉼라(AIIM GRANULAR)’, 하이브리드 전자담배 ‘에임 베이퍼 스틱(AIIM VAPOR STICK)’에 맞춰 각각 다른 온도와 시간으로 적용된다. 기존 ‘핏’이나 ‘믹스’와는 전혀 호환되지 않는다.그는 “기존에는 하나의 형태 원로를 가지고 맛과 향에 변화를 주었지만 ‘릴 에이블’은 아예 세가지 원료물질이 다르다”며 “원료물질이 다르면 각각의 디바이스가 필요지만 한 기기에서 다른 원료물질 세종류 스틱이 사용 가능하게 상식을 파괴했다”고 강조했다.특히 프리미엄 라인인 ‘릴 에이블 프리미엄’은 OLED를 탑재해 스마트폰으로부터 문자메시지나 전화에 진동이 오는 기능부터 디바이스 찾기 기능까지 지원한다. ‘릴 에이블’은 20만원 상당의 ‘릴 에이블 프리미엄’과 11만원의 ‘릴 에이블’ 2종으로 오는 16일 서울 지역에 우선 출시된다. 전용 스틱인 ‘에임’도 기존 가격 보다 300원 상승한 4800원에 판매된다.임 본부장은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 “가전이든 소비재든 프리미엄과 보급형 존재한다고 판단해 프리미엄과 보급형인 에이블 함께 출시했다”며 “스틱 가격에 대한 부분도 시장이나 소비자 니즈, 가지고 있는 플랫폼 포트폴리오를 고려한 전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신제품에 대한 해외 수출도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와 협의할 계획이다. KT&G는 궐련형 전자담배 해외 수출망을 PMI 협력하고 있는데, 이 유통계약은 오는 2023년 10월까지 예정돼 있다.임 본부장은 “해외 수출에 대해서는 PMI와 업무협의절차가 남아있지만 아직 개시되지 않아 향후 정해질 것”이라며 “같은 담배 사업자 입장에서 국내 판매가 호조라면 아마 PMI 유통망을 통해 수출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그는 최근 행동주의 펀드가 주주제안을 통해 궐련형 전자담배 매출 비중을 높이라는 요구에 대해서 “주주제안에 대해 답변을 준비 아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2025년 궐련형 전자담배 매출 비중 50% 도달은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2025년 매출 비중 50%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안다자산운용의 2030년 궐련형 전자담배 매출 비중 100% 목표에 대해서도 “KT&G가R&D에 많이 투자하고 있다”며 “2030년에 국내 시장 경쟁력 기반으로 해외 확보할 수 있다면 100% 아니어도 충분히 가까운 목표로 갈 수 있지 않을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