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매출액 2700억원5년 연속 점유율 1위 유지 메뉴 다양화 및 품질 향상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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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뚜기 피자’의 누적 판매량이 1억개를 돌파했다. 누적 매출액은 2700억원을 넘어섰다.   

    14일 오뚜기에 따르면 2016년 5월 ‘돌판오븐에 구워 만든 냉동피자’를 출시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당시 선보인 제품은 ‘콤비네이션 피자’, ‘불고기 피자’ 등을 포함해 4가지로 구성됐다.

    일부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던 수입 냉동피자가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지 못했다는 점에 착안해 한국인 입맛에 맞는 메뉴를 개발한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칸타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국내 냉동피자 시장 규모는 1267억원으로, 2020년(966억원) 대비 31.1% 성장했다.

    시장 경쟁도 더욱 치열해진 가운데 오뚜기는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의하면 올해 6월 기준 냉동피자 시장에서 ‘오뚜기 피자’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40% 이상이다. 매출로 따지면 연간 300억원대에 이른다. 

    오뚜기가 판매 중인 냉동피자는 총 7개 라인, 18개 품목이다. 소비자 니즈에 맞춘 ‘메뉴 다양화’, 기존 냉동피자의 편견을 깨는 ‘프리미엄화’ 등이 ‘오뚜기 피자’의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성장하는 냉동피자 시장에 후발주자들이 연이어 출사표를 던지면서 시장 경쟁은 치열해졌다.

    소비자 입맛이 점차 다양화, 고급화되면서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을 갖춘 냉동피자가 각광받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칸타에 따르면 1인당 1회 냉동피자 평균 구매액은 2019년 1만5394원에서 2021년 1만8296원으로 약 18.9% 증가했다.

    오뚜기는 2021년 6월 도우와 토핑을 차별화한 ‘크러스트 피자’ 3종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제품군을 확대했다.

    종류는 △갈릭고르곤졸라 치즈 크러스트 △페페로니디럭스 치즈 크러스트 △시그니처익스트림 콘 크러스트 등 3종. 20시간 이상 저온 숙성한 도우 끝에 체다치즈, 스위트콘 크림 등을 가득 채운 것이 차별화 포인트라는 설명이다. 소스는 기존 대비 최대 20% 증량했으며, 고온으로 달군 돌판 오븐에서 구워내 갓 구운 듯한 풍미를 담아냈다.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간 ‘프리미엄화’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세분화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만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메뉴 고급화와 품질 향상에 주력한 결과, 지난 5월 ‘화덕style 피자 2종(페페로니디아볼라 피자, 트러플풍기 피자)’이 탄생했다.

    최근에는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해 신제품 ‘컬리플라워도우 피자’ 2종을 선보였다.

    오뚜기 관계자는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 기호와 편의성, 품질, 안전성 등을 고려한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인 것이 ‘오뚜기 피자’의 성공 배경”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오뚜기의 우수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냉동피자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