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로고

현대차, 11만명 대기 중인 '신형 그랜저’ 출시… 가격 3716만원부터

유원하 부사장 “내년까지 13만대 판매 목표”기존 모델의 유산에 혁신 담아 상품성 높여"지금까지와 차원이 다른 새로운 경험 선사"ccNC 최초 탑재, OTA 적용범위 향상 등 특징

입력 2022-11-14 10:55 | 수정 2022-11-14 11:04

▲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14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신형 그랜저 출시행사에서 발표하는 모습. ⓒ현대차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 ‘그랜저’의 7세대 신형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대기고객만 11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차는 과거 그랜저의 유산에 혁신을 더해 내년까지 13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차는 14일 온라인을 통해 신형 그랜저 출시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신형 모델은 ▲2.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LPG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가솔린 3716만원 ▲하이브리드 4376만원 ▲LPG 3863만 원부터 시작된다. 다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혜택 적용 전 가격으로, 환경부의 인증을 받은 이후 다시 공지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과거부터 이어져온 그랜저의 유산을 계승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모빌리티로 전환되는 미래 가치를 담아 독보적인 상품성을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신형 그랜저는 지난 36년간 쌓아온 브랜드 헤리티지 위에 시장의 기대와 예상을 뛰어넘는 첨단 신기술과 디테일이 더해졌다”면서 “지금까지의 그랜저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드릴 것”이라고 소개했다. 

▲ 7세대 신형 그랜저가 14일 공식 출시됐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는 이전 모델 대비 45mm 늘어난 5035mm의 전장을 비롯해 휠베이스와 리어 오버행을 각각 10mm, 50mm 늘리며 공간성을 확보했다. 전면부는 차별화된 고갑감으로 플래그십 세단의 정체성과 웅장한 존재감을 강조했다. 

특히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끊김 없이 연결된 수평형 LED 램프(Seamless Horizon Lamp)’는 DRL과 포지셔닝 램프, 방향지시등 기능이 통합된 단절감 없는 일체형 구조로 개발됐다. 

측면부는 2895mm에 달하는 동급 최장 휠베이스와 롱 후드의 완벽한 비례감을 선사한다. 후면부는 슬림한 라인의 리어 콤비램프와 함께 볼륨감이 강조된 디자인을 통해 전면부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한껏 내세웠다. 

현대차는 그랜저의 실내를 ▲인체공학 기반의 슬림화 디자인 ▲버튼 최적화 등으로 사용 편의성을 제고하고 ▲넓은 공간감의 군더더기 없는 고품격 감성 공간으로 연출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실내 전면의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일체형으로 통합한 디스플레이는 중앙 하단에 위치한 풀터치 10.25인치 대화면 통합 공조 콘트롤러와 조화를 이룬다. 스티어링 휠로 이동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는 변속 조작 방향과 구동 방향을 일치시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도록 하면서 실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1세대 그랜저의 향수를 담은 원 스포크 스타일 스티어링 휠은 운전자의 차량 조작 및 음성인식과 연계 작동하는 4개의 LED 조명을 적용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 신형 그랜저의 내부 인테리어 모습. ⓒ현대차

신형 그랜저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를 최초로 탑재하고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대상 범위를 대폭 확대하면서 상품성을 높였다. 

OTA 적용 범위도 기존 핵심부품 뿐만 아니라 주요 편의기능까지 대폭 넓혔다. 또한 지문 인증 시스템을 활용하면 사전 등록된 지문을 인증하는 것만으로도 출입부터 시동까지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구동 모터를 활용해 주행 성능을 향상시키는 한 차원 진보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E-모션 드라이브’가 적용됐다.

현대차는 이날 출시행사에서 내년까지 13만대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다.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본격적으로 마케팅 활동에 나서지 않았지만 이미 10만9000명의 고객이 대기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우며, 이는 그랜저가 가진 브랜드 파워라고 생각한다”면서 “올해 1만1000대, 내년 11만9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랜저는 지난 2016년 6세대 모델 출시 이후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국내 판매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는 10월 기준 5만4359대를 판매해 기아 쏘렌토(5만4853대)와 1위 경쟁을 하고 있다. 그랜저의 신차 효과를 감안하면 6년 연속 베스트셀링카 달성이 유력시된다. 

▲ 현대차는 최근 신형 그랜저 출시를 앞두고 프리뷰 행사를 개최했다. ⓒ현대차

온라인 발표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27일부터 신형 그랜저에 대한 계약 접수를 중단했다. 

계약 재개 시점을 묻는 질문에 김윤수 국내마케팅실장(상무)은 “대기고객이 10만명을 넘어서는 전례 없는 상황이 발생해 고객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했다”면서 “현재 문제 없이 계약이 가능하며,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고객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과거 판매 데이터, 최근 고객 수요조사 등을 통해 하이브리드 모델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부 인증이 완료되는 대로 출고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신형 그랜저 개발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한 질문에 이지헌 현대외장디자인2팀 팀장은 “플래그십 차량인만큼 운전자들의 편안한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고급스러운 부분에 포커스를 맞췄다”면서 “컬럼 기어를 채택하고 버튼도 최대한 디스플레이에 통합해 깔끔한 디자인과 넓은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15일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하고, 전국 지점과 대리점 등 각 지역별 주요 전시 공간을 활용해 실차 체험 기대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newdailybiz.co.kr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뉴데일리 댓글 운영정책

자동차

크리에이티비티

금융·산업

IT·과학

오피니언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