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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인니 신수도청과 AAM 생태계 구축 '맞손'

인니 신수도 누산타라에 AAM 선제도입 추진향후 아세안과 글로벌 AAM 생태계 확장 계획

입력 2022-11-14 20:27 | 수정 2022-11-14 20:33

▲ 왼쪽부터 신재원 현대차그룹 AAM 본부장, 밤방 수산토노 인도네시아 신수도청장. ⓒ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네시아의 미래항공모빌리티 (AAM: Advanced Air Mobility) 생태계 구축을 위해 신수도청과 상호협력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4일 경제단체 및 기업간 글로벌 협의체 ‘B20 서밋 인도네시아 2022’ 기간 중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인도네시아 신수도청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수도청은 인도네시아 수도를 자카르타에서 누산타라로 이전하는 업무를 총괄하는 정부 조직으로 올해 3월 신설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재원 현대차그룹 AAM본부 사장 등을 비롯해 밤방 수산토노 인도네시아 신수도청장 등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인도네시아가 추진중인 수도 이전에 발맞춰 신수도 누산타라의 스마트 모빌리티 시스템 실현을 위한 AAM 선제 도입을 목표로 이뤄졌다.

현대차그룹은 신수도청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신수도 내 AAM 적용 계획을 수립하고 지상-항공 통합 모빌리티 개념을 검증한다. 또한 AAM을 시험 비행하는 등 실증사업도 펼칠 예정이다.

밤방 수산토노 인도네시아 신수도청장은 “신수도에 AAM을 도입하는 것은 인도네시아의 ‘살아있는 실험실’로서 배움과 노동,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한다는 신수도청의 철학과 맞닿아 있다”며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신수도를 지속가능한 스마트 시티로 건설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동남아 최대 항공 시장인 인도네시아는 1만8000개 이상의 섬으로 이뤄져 있어 육로 교통이 발달하기 힘든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이에 수도 이전 과정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시스템을 적극 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의 수준 높은 항공 인프라 및 기술 역량을 활용해 AAM 생태계를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AAM을 통한 섬 거주민들의 이동 편의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과를 발판으로 향후 아세안 지역을 넘어 글로벌 AAM 생태계 조성에까지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재원 사장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혁신적인 AAM 항공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통해 인류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MOU는 현대차그룹의 비전과 약속을 구현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와 지역 간 항공 모빌리티(RAM: Regional Air Mobility)를 아우르는 AAM 개발 로드맵을 발표하고 친환경 항공 모빌리티 기체를 개발 중이다..

현대차그룹은 미국의 항공 독립 법인인 슈퍼널을 통해 2028년 미국에서 UAM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0년 이후 RAM 기체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정원일 기자 one1@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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