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부회장 “효성 반세기, 기술경영 구현 과정”
  • ▲ 조현상 효성 부회장.ⓒ효성
    ▲ 조현상 효성 부회장.ⓒ효성
    효성첨단소재는 14일 기술경영경제학회 주관으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기술혁신대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시상식에는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직접 참석해 표창을 수상하고, 포럼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효성첨단소재는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의 타이어코드를 생산하고, 세계 4번째로 고강도 아라미드 섬유와 ‘미래산업의 쌀’로 불리는 탄소섬유를 독자 기술로 개발하는 등 기술혁신 분야의 선도적인 연구 업적을 통해 산업 및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로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은 포럼의 기조연설을 통해 “효성의 지난 반세기를 돌이켜보면 ‘이노베이션 매니지먼트(Innovation Management)’로 표현되는 기술경영의 구현 과정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그것은 조석래 명예회장, 조현준 회장의 리더십과 함께 누구보다 더 최선을 다한 효성 가족들의 열정과 노력이 함께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화학공학 학도로서 교수를 꿈꾸었던 조석래 명예회장의 리더십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의 민간 기업연구소인 효성 기술원이 6000 건에 이르는 특허출원을 하는 등 새로운 아이디어를 태동시킨 혁신의 산실이 됐다”면서 “조석래 명예회장의 혜안과 열정이 효성의 가장 든든한 기초이자 철학이 됐다”고 역설했다.

    조 부회장은 “오늘날 글로벌 넘버 원(NO.1) 타이어코드 제조사로서의 위상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기존의 조직이나 문화에 접목시키고 이를 개선, 발전시켜온 혁신적인 기술경영에 의해 탄생했다”면서 “이노베이션 매니지먼트의 기술경영을 통해 원하는 미래를 앞당길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대한민국 기술혁신대상’의 첫 번째 수상자라는 칭호에 부끄럽지 않은 산업계의 일원이 되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술경영경제학회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등의 정부출연연구기관과 40여개 대학의 약 2500명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혁신 정책 및 혁신 경영 분야 국내 최대의 학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