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 결과 발표SKT 유·무선 모두 ‘매우 우수’ 획득부가통신사업자 유지 또는 하락,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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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 결과 SK텔레콤이 ‘매우 우수’, KT와 LG유플러스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방통위는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 결과를 심의한 결과를 공개했다.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는 이용자 피해를 예방하고 사업자의 자율적인 이용자 보호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1년도 전기통신사업자의 이용자보호 수준을 평가한 결과다.

    이번 평가 결과 기간통신사업자들의 등급이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향상됐다. 대부분의 부가통신사업자 평가 결과는 전년 대비 하락하거나 비슷한 것으로 확인돼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전화 분야에서는 SK텔레콤이 매우 우수 등급으로 평가돼 전년보다 1등급 상향됐다. KT와 LG유플러스는 우수등급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초고속인터넷 분야에서는 HCN,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SK텔레콤 등 4개 사업자가 매우우수 등급을 받아 전년보다 1등급 상향 평가됐다. KT와 LG헬로비전, 딜라이브 등 3개 사업자는 우수등급으로 지난해보다 1등급 상향되었다.

    또한 부가통신 검색·SNS 분야에서 네이버는 우수등급으로 전년보다 1등급 상향 평가됐다. 카카오의 다음과 카카오톡은 2개 서비스 모두 보통등급으로 2020년과 동일 등급을 유지했다.

    올해 평가는 기간통신과 부가통신 등 12개 서비스 분야 총 42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부가통신사업자의 서비스 형태가 다양화됨에 따라 2021년도의 4개 서비스 분야를 올해는 7개 서비스로 세분화했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와 당근마켓을 신규 평가 대상으로 포함했지만 시범평가로 결과는 비공개했다.

    향후 방통위는 ▲부가통신서비스 평가대상 확대 ▲평가기준 개선 ▲평가대상 사업자의 이해도 제고를 위한 설명회와 전문가 컨설팅 확대 ▲사업자 자기진단 제도 활성화 등을 통해 평가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방통위는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가 평가에 그치지 않도록 이용자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기통신사업자들의 자율적인 이용자 보호 경쟁을 유도하여 이용자 보호를 위한 선순환 체계가 확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