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제품 출고가 평균 8.2% 인상“가격 조정 억제했지만 완가 부담으로 결국 인상”오는 25일부터 인상… 19년 이후 3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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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로의 맥주 ‘클라우드’가 결국 가격인상을 진행한다. 경쟁사인 오비맥주, 하이트진로의 가격 인상에도 가격을 동결해왔지만 최근 원가 인상의 부담을 버티기 힘들어졌다는 설명이다. 

    롯데칠성은 오는 25일 맥주 ‘클라우드’, ‘클라우드 생드래프트’ 등 제품의 가격을 평균 8.2%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맥주 가격 인상은 2019년 7월 이후 3년만에 시행한 것이다. 

    롯데칠성 측은 “그동안 ZBB(Zero Based Budgeting)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원가개선 및 비용 효율성 제고 등 부단한 노력으로 가격 조정을 최대한 억제해 왔다”며 “하지만 주세 인상 요인과 맥주 원재료 및 원부자재 가격, 환율 등의 상승으로 인한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돼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롯데칠성은 지난 2020년 1월 맥주에 대한 과세 체계를 가격 기준의 ‘종가세’에서 용량 기준인 ‘종량세’로 바뀌었을 때 세금이 줄어든 만큼 출고가를 인하(클라우드 500mL캔 기준 16.8% 인하)했으며 이후 이번 가격 인상 전까지 맥주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롯데칠성음료는 앞으로도 끊임없는 품질 향상과 함께 원가개선 및 비용절감 활동을 통해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을 더하지 않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