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는 ‘안정’과 ‘성과주의’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 유임
  • ▲ 명노현(왼쪽부터) ㈜LS 부회장, 도석구 LS MnM 부회장, 구본규 LS전선 사장. ⓒLS그룹
    ▲ 명노현(왼쪽부터) ㈜LS 부회장, 도석구 LS MnM 부회장, 구본규 LS전선 사장. ⓒLS그룹
    LS그룹이 22일 이사회를 열고 구자은 회장 취임 이후 첫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2023년도 임원 인사의 키워드는 ‘조직 안정’과 ‘성과주의’다.

    LS그룹은 구 회장 체제 출범 첫해 글로벌 경기 침체를 고려해 조직 안정화에 방점을 찍고 외형과 조직 변화를 최소화하는 등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을 유임시켰다.

    대신 올해 그룹 전반의 양호한 실적이 예상됨에 따라 성과주의에 입각해 사업주도형 CEO인 명노현 ㈜LS 사장과 LS MnM을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성장시킬 도석구 LS MnM 사장 등 2명의 전문경영인 CEO를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구본규 LS전선 부사장은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강한 추진력으로 사업 성과를 창출, 안원형 ㈜LS 부사장은 그룹 차원의 ESG 경영 강화를 위해 경영지원본부장의 직책을 맡으며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LS그룹은 이외에도 경제 위기 속 성장 흐름을 독려하기 위해 전기화 시대(Electrification)를 과감히 이끌어 갈 기술·디지털·글로벌 등 다양한 내외부 전문가를 영입·승진시켜 그룹의 미래 성장을 준비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 승진자는 구동휘·김동현(LS일렉트릭), 한상훈(E1) 등 3명이다. E1 대표이사 전무였던 구 신임 부사장은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의 아들이다. 전무 승진자는 안길영(LS일렉트릭), 김수근(E1), 정경수(GRM) 등 3명이다.

    상무 승진자는 홍석창(㈜LS), 장동욱(LS전선), 박우범·서장철·어영국·윤원호(LS일렉트릭), 유성환(LS MnM), 이상민(LS엠트론), 이정철(예스코홀딩스) 등 9명이다.

    이 밖에도 조주현(LS일렉트릭), 김대호·김동환·김성직(LS MnM), 정년기·고완(LS엠트론), 염주호(가온전선), 허기수(토리컴) 등 8명이 신규 이사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