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개최
  • ▲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2019년 세계 최초로 시연에 성공한 건설장비 무인 자동화 솔루션 Concept-X 모습. ⓒ현대제뉴인
    ▲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2019년 세계 최초로 시연에 성공한 건설장비 무인 자동화 솔루션 Concept-X 모습. ⓒ현대제뉴인
    현대제뉴인이 미래 무인 건설기계 시장 공략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과 인력 확보에 나섰다.

    현대제뉴인은 임직원과 일반 참가자를 대상으로 AI 기술 경진대회 ‘AI Data Challenge’를 개최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I 기술을 활용한 건설기계 오일 품질 분류 모델 개발’을 주제로 실시되는 이번 대회는 이달 7일 시작해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수상자는 12월30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현대제뉴인은 이번 대회를 통해 최종 선발된 모델을 기반으로 오일 작동 상태를 감지해 장비의 이상유무를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상용화에 나선다. 

    또 대학생 입상자들에게는 건설기계 3사(현대제뉴인·현대건설기계·현대두산인프라코어)에 입사 지원 시 가점 혜택을 부여해 우수인력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현대제뉴인은 올해 4월 건설기계 3사의 AI 기술을 총괄하는 AI 전담 조직도 출범시켰다. 

    ‘AI 융합기술센터’로 명명된 이 조직은 세계 최초 무인 굴착기 개발을 위한 AI 원천기술 확보를 최우선 목표로 ▲AI 데이터 허브 구축 ▲건설기계·산업차량 관련 AI 과제 발굴·지원 ▲AI 커뮤니티 운영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150여명 규모의 AI 커뮤니티를 운영 중이다. AI 커뮤니티는 AI 알고리즘 강의와 실습, 최신 기술 트렌드 교육, 사례 공유 등을 통해 사내 AI 전문가를 집중 양성하고 현업에 AI 기술을 적용, 전파하고 있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미래 건설기계 시장은 AI와 접목된 무인화 기술이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원천기술 확보와 우수인재 발굴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