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음료 제품 브랜드 평균 4.0% 가격인상"가격 조정 억제해왔지만 최근 원자재 등 인상으로 불가피"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델몬트, 제주감귤 등 10개 상품 대상
  • 롯데칠성음료가 커피, 주스, 생수 등 10개 브랜드의 음료 제품에 대한 가격인상에 나선다. 글로벌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른 조치라는 설명이다. 

    롯데칠성은 30일 커피, 주스, 생수 등 10개 브랜드의 음료 제품 가격을 12월 1일부터 평균 4.0% 인상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그동안 ZBB(Zero Based Budgeting)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원가개선 및 비용 효율성 제고 등 다양한 노력으로 가격 조정을 최대한 억제해 왔다”며 “다만 최근, 당류와 오렌지, 커피 원료 뿐만 아니라 캔, 팻 등 포장재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인건비, 물류비, 전기가스 요금인상 등 제반 경비상승으로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칠성사이다(업소용), 펩시콜라(업소용), 델몬트, 제주감귤, 칸타타, 레쓰비, 아이시스, 에비앙, 볼빅 등이다. 롯데칠성은 앞선 지난해 12월에도 주요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4.7% 인상한 바 있다. 

    롯데칠성 측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품질 향상과 함께 지속적인 비용 개선 활동을 통해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부담을 높이지 않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