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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업 강자 쌍용차에 도전장 내미는 한국지엠… 콜로라도 이어 시에라 출격 임박

GMC시에라 환경부 소음 및 배출 인증 마쳐이르면 내달 출시 예정,프리미엄 시장 겨냥쌍용차 점유율 압도적,소비자 선택지 늘어나

입력 2022-11-30 15:38 | 수정 2022-11-30 15:41

▲ 국내 출시를 앞둔 GMC 시에라 ⓒ한국지엠

한국지엠이 출시를 예고한 프리미엄 대형 픽업트럭 ‘시에라’의 상륙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지엠이 쉐보레 콜로라도에 이어 픽업트럭 포트폴리오를 추가하면서 국내 픽업 시장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30일 환경부의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 시스템(KENCIS) 인증 현황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지난 29일 GMC 시에라에 대한 소음 및 배출가스 신규인증을 받았다. 

GMC는 한국지엠이 지난 6월 국내 론칭을 밝힌 제너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픽업·SUV 브랜드다. 이번 인증 국내 정식 판매를 위한 절차인 점을 감안하면 출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GMC 시에라가 미국에서도 굉장히 인기있는 모델이어서 현지에도 대기 고객들이 많다”며 “빠른 수입을 위해 본사에 요청 중인 상황이며 인증을 마친 만큼 오는 12월이나 내년 1월 중에는 고객분들께 선보일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출시 모델은 고급 트림인 ‘시에라 드날리’로 북미 인증기준 420마력 성능의 6.2리터 대용량 자연흡기 V8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신형 렉스턴 스포츠 칸 ⓒ쌍용자동차

현재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쌍용차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지엠이 이를 뒤따르는 모양새다. 현대차그룹과 르노코리아는 내수 픽업모델이 없다. 

쌍용차는 렉스턴스포츠&칸을 필두로 내수 픽업트럭 시장을 사실상 독식 중이다. 3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쌍용차는 총 2만2963대의 픽업트럭을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KAMA가 집계한 전체 픽업트럭 판매량의 90.4%에 해당하는 수치다.

쌍용차가 지난 1월 신형 렉스턴스포츠&칸을 선보인 바 있다. 신형 모델은 이전모델 대비 성능을 높이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잘 맞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지엠은 2418대의 뒤를 이었다. 수입 픽업트럭 1위인 쉐보레 콜로라도가 선방하고 있는 덕이다. 이밖에도 포드의 레인저, 지프의 글래디에이터가 국내 픽업트럭 시장에 진출해있는 상황이지만 두 모델 모두 10월까지 판매량은 각각 500대 안팎에 그쳤다.

과거 세단비중이 절대적이었던 국내에서 픽업트럭 시장은 비주류였다. 그러나 최근 캠핑, 차박 등 아웃도어 열풍과 함께 SUV와 픽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매력적인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지엠이 GMC를 론칭하고 시에라를 들여오기로 결정한 배경도 쉐보레 콜로라도의 견조한 수요에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콜로라도를 통해 국내 픽업시장에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며 “취미를 즐기거나 개성을 표현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GMC 시에라도 출시되면 상당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에라는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모델로 경쟁모델들과 포지셔닝이 다르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에 맞는 모델들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원일 기자 one1@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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