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포함 신도시 사업 추진 중산업단지·도로 등 인프라 투자 확대…사회공헌 집중
  •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왼쪽)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주석과 면담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왼쪽)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주석과 면담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대주주인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지난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수교 30주년을 맞아 한국을 국빈방문한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주석을 개별 면담했다고 6일 밝혔다. 

    정원주 부회장은 "대우건설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사업 외에도 다수의 신도시사업을 추진중"이라며 "스마트시티 오픈플랫폼 구축 등으로 베트남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가스, 오일은 물론 스마트시티를 적용한 신도시 개발, 녹색성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베트남과 긴밀하게 협력하고자 한다"고 투자 확대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대해 응우옌 쑤언 푹 주석은 "대우건설은 베트남에 최초로 투자한 한국 기업으로 대우건설의 성공과 투자확대를 기대하는 한편 외국 기업의 성공을 위해 투자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며 "베트남의 인구수가 1억명을 돌파해 중산층과 노년층의 의료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병원 등 의료사업에 대한 투자 확대도 희망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정원주 부회장은 응우옌 찌 중(Nguyen Chi Dung)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과 오찬을 가지며 현지 투자에 대한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신도시 사업 외에도 산업단지, 물류, 도로,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확장하고자 한다"며 "시각장애우 지원사업 등에 참여할 계획을 갖고 있는 등 베트남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강조했다. 

    응우옌 찌 중(Nguyen Chi Dung) 베트남 기획투자부 장관은 "최근의 글로벌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베트남은 안정적으로 높은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대우건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참여와 투자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를 준비 중이다. 지난 6월 정원주 부회장은 대우건설 실무진과 함께 베트남을 방문해 팜 빙 밍(Pham binh Minh) 베트남 수석 부총리, 응우옌 찌 중 장관, 레 홍 썬(Le Hong Son) 하노이시장 권한대행, 다오 홍 란(Dao Hong Lan) 박닌성 당 서기장을 면담하며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한 지원과 추진 계획인 사업에 대한 현안을 논의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은 대우건설의 해외사업 핵심 거점시장으로서 높은 경제 성장을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도시개발사업 경쟁력을 갖춘 그룹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투자를 지속해 국내 대표 건설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