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19.44 종료…환율 26.2원 오른 1318.8원美 연준 매파 기조 유지 예상 속 투자심리 위축
  • 코스피가 1% 넘게 하락하며 2400선이 무너졌다.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줄어들자 외국인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16포인트(1.08%) 내린 2393.1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종가가 2400선을 밑돈 건 지난달 8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79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7억원, 3080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3억5974만주, 거래대금은 6조254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14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53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89%), 철강금속(-2.25%), 건설업(-2.09%)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의약품(0.31%) 등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60%), 삼성SDI(1.29%) 등은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1.82%), LG에너지솔루션(-0.53%), LG화학(-1.44%), 현대차(-0.60%), NAVER(-3.13%), 기아(-0.76%)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견고한 경제지표 발표에 연준의 매파 기조가 더 유지될 것이란 예상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미국 주요 지수가 하락하고 금리상승, 달러 강세가 나타나며 원·달러 환율도 20원 이상 급등,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3.88포인트(1.89%) 내린 719.44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96억원, 69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60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24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22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하락했다. 펄어비스(-3.82%), 에코프로(-3.12%), 리노공업(-3.08%), 셀트리온제약(-2.26%), 에코프로비엠(-2.16%), 카카오게임즈(-2.08%), 천보(-1.84%), 엘앤에프(-1.83%), HLB(-1.24%), 셀트리온헬스케어(-0.78%) 등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2원 오른 1318.8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