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심사 거쳐 이르면 내달 취임금융위 출신… 자본시장 전문성 평가데이터 고도화 등 역할 긴요
  • ▲ 최유삼 전 금융위 구조개선정책관ⓒ뉴데일리
    ▲ 최유삼 전 금융위 구조개선정책관ⓒ뉴데일리
    한국신용정보원장에 최유삼 전 금융위원회 구조개선정책관이 단독 추천됐다.

    취업심사 승인과 총회 의결을 거쳐 이르면 내달 취임할 전망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정보원 원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원추위)는 지난주 두 차례 회의를 열고 내부 추천을 통해 최유삼 전 정책관을 원장 후보로 삼았다.

    이미 수개월 전 낙점됐던 최 전 정책관은 그간 대통령실 등의 추인이 늦어져 원장 후보로 추천되지 못했다.

    신용정보원은 공식적으로는 이사진 추천과 총회 의결을 거쳐 원장을 선임하지만, 금융위와 한국은행은 물론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하는 자리로 통한다. 

    단독 후보인 최 전 정책관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37회로 1994년 임용된 이후 금융위 글로벌금융과장, 공정시장과장, 금융소비자과장, 자본시장조사단장 등을 지냈으며 총리실 산하 부패예방감시단장과 국회 정무위 수석전문위원도 지냈다.

    금융정책과 증권‧유통 등 자본시장 전문가로 불공정거래 개선 등 자본시장 건전성 향상과 규제 확립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후보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취업심사 취업심사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신청을 통해 내달 초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취업승인이 떨어지면 신용정보집중관리위원회와 총회 의결을 거쳐 3대 원장 자리에 오르게 된다. 임기는 3년이다.

    지난 2016년 1월 출범한 신정원은 데이터 발굴과 고도화, 보안성 강화는 물론 금융사들에게 공신력있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