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철강사' 1위 선정

포스코가 12일(뉴욕 현지시간) 세계적인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가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순위에서 1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1999년 설립된 WSD는 글로벌 철강사를 대상으로 매년 23개 항목을 평가하고 이를 종합한 경쟁력 순위를 발표해 오고 있다. 이 순위는 글로벌 주요 철강사들의 경영 실적과 향후 발전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참고 지표가 된다.

올해는 35개 철강사가 평가 대상이었다. 이중 포스코는 친환경 기술혁신, 고부가가치제품, 가공비용, 인적역량, 신성장사업, 투자환경, 국가위험요소 7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으며 평균 8.5점(10점 만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필립 엥글린 WSD CEO는 "포스코의 수소환원제철포럼이 철강업계 밸류체인 차원의 협력을 이끌어내 탄소중립을 위한 구심점이 됐다”며 높게 평가했다. 이어 “포스코가 추진 중인 400억 달러 규모의 호주 친환경 철강원료·수소 투자도  탄소중립 실현과 성장 가능성에 긍정적인 평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제철소 운영능력, 지속적인 수익창출, 재무건전성 등을 1위 선정의 배경으로 꼽았다.

한편, 포스코는 최근 S&P글로벌 코모디티 인사이트가 주관한 제10회 글로벌 메탈 어워즈에서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최우수 철강사’상을 받았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도 글로벌 철강·금속·광산업계 중에서도 뛰어난 실적과 리더십을 인정받으며 '올해의 CEO'에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