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美 시작 해외 브랜드 '씽큐 UP' 선봬1년만에 24종 가전 확대… 120개 이상 업그레이드 콘텐츠 배포소비자 제안 업그레이드 아이디어 6000건 돌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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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내년 초 미국을 시작으로 UP가전을 글로벌로 확대 출시한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UP가전의 해외 브랜드는 '씽큐 업(ThinQ UP)'으로 정해졌다.LG전자는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 앱 이용객이 많은 국가에 우선 UP가전을 선보일 방침이다. 우선 내년부터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 'LG 스튜디오 (LG STUDIO)'와 같은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을 포함해 미국에서 출시되는 주요 생활가전을 UP가전으로 출시한다.LG전자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업그레이드 콘텐츠는 물론 미국 소비자들의 제품 사용패턴, 라이프스타일 등을 분석하고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개발한 콘텐츠 등을 업그레이드로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다음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는 LG 씽큐 앱에서 터치만으로 제품 컬러를 바꿀 수 있는 무드업 냉장고를 포함한 다양한 UP가전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LG전자 전시관에서 씽큐 앱을 통해 새로운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할 수 있는 UP가전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LG전자는 올초 국내 가전시장에 'UP가전'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가전제품을 구매한 후에도 업그레이드로 새로운 기능을 지속 추가해 나에게 점점 더 맞는 제품을 만들어간다는 개념이다.LG전자는 UP가전 선포 후 현재까지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총 24종의 UP가전을 출시했고 120개 이상의 업그레이드 콘텐츠를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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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 간 의미있는 성과도 거뒀다. 씽큐 앱에 제품을 연동하는 등록률이 지난해 대비 10%p(포인트)나 증가했고 앱에 UP가전을 연동시킨 사용자 가운데 절반이 업그레이드로 신기능을 제품에 추가했다. 씽큐 앱을 통해 UP가전을 보다 스마트하고 편리하게 쓸 수 있다는 인식 자체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LG 씽큐 앱 내에 사용자가 직접 'UP가전 아이디어 제안'과 각종 이벤트를 통해 제안한 업그레이드 아이디어는 6000건이 넘는다. LG전자가 올해 배포한 업그레이드 콘텐츠 중 소비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개발한 것은 절반 이상이다.LG전자는 냉장고에서 정수기처럼 물을 정량으로 편리하게 출수할 수 있게 해달라는 소비자 제안을 적극 경청해 올해 출시한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냉장고에 '정수 정량 출수' 기능을 업그레이드로 추가했다. 씽큐 앱 UP가전 센터에서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으면 250밀리리터(ml), 500ml, 1리터(L) 물을 손쉽게 정량으로 출수할 수 있다.최근 스타일러에 추가된 '니트 가디건 관리코스'도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업그레이드 콘텐츠 중 하나다. 기존 의류관리기는 니트 가디건을 걸어 동작시키면 옷걸이 때문에 코스 종료 후 어깨가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었는데, 가디건과 같은 의류를 섬세하게 관리하고 싶다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별도 스타일링 코스와 전용 옷걸이를 개발했다. 이 코스는 요즘같이 니트류를 많이 입는 계절에 좋은 호응을 얻었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국내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인정받은 UP가전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UP가전을 통해 고객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 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