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2022년도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현황 및 주요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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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 숫자는 129곳으로 정보기술(IT) 버블 시기인 2002년(153곳)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시장 신규 상장 현황 및 주요 특징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일반기업 56곳, 기술특례기업 28곳, 스팩 45곳이 코스닥 시장에 신규 진입했다.
스팩은 2009년 제도 도입 이후 올해 신규 상장 숫자가 가장 많았다. 기술특례제도 상장도 2005년 도입된 이후 지난해에 이어 역대 2위로 신규 상장사가 많았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기업이 15곳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기계장비(12곳), 바이오(10곳), 전기·전자(6곳), 의료정밀(6곳) 순서였다.
특히 올해는 소프트웨어 업체 중에서도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영상분석·이상탐지 서비스 업체가 많았다.
기술특례 상장기업은 비(非)바이오 기업의 비중이 확대됐다. 올해 특례상장 28곳 중 8곳만 바이오 기업이었다.
신규 코스닥 상장사는 역대 최대였지만 기업공개(IPO) 시장 부진으로 올해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금액 총액은 작년보다 6000억원 줄어든 3조원 수준에 그쳤다. 최근 3년 평균은 약 2조9000억원이다.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공모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더블유씨피로 4320억원을 조달했다. 성일하이텍(1335억원)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