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분기 인상 여부 당시 상황 고려해 결정 물가영향 0.15%p↑…내년도 전체 예상치 3.5%p에 포함인상 규모 역대 분기별 최대…4인가족 요금 4.6만→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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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내년도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해 "2~3분기에도 연속적으로 인상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전기요금 인상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 

    -4인가구 요금 추가부담이나 무역수지, 물가영향은 어떤가.

    "(이창양)4인가족이 평균 월 307KWh를 사용해 약 4000원 정도 요금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역수지 영향은 수입절감효과가 기대되며 에너지가격은 수요의 작용 여부가 결정할 것이다."  
    "(방기선)물가는 0.15%p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최근 경제정책방향에서 발표한 전체 3.5%의 물가상승률에 감안돼 있다." 

    -50원인상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못미친다. 2~3분기에도 올릴건가.

    "원칙은 2026년까지 한전의 누적적자를 해소하는 것이다. 2분기이후 얼마를 올릴건가는 기업재무구조, 물가상황 등을 고려해야 한다. 한전적자는 2026년까지 누적부분 해소하는게 정부의 방침이다. 인상계획은 추후 발표하겠다. 상황에 따라 인상여부는 당시 상황을 보고 고려할 것이다."

    -이번 인상규모는 어떻게 봐야 하나? 누적 적자해소분은.

    "1분기 인상규모는 상당히 크다. 적자개선여부는 연간 7조원 정도 추가 수입이 발생하고 적자가 개선될 것이다."

    -인상폭은 분기별 역대 최대인가. 4인가족은 얼마 오르나. 

    "역대 최대다. 현재 4인가족이 내는 전기요금이 월평균 4만6000원정도인데 이번 인상으로 5만원정도 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