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선행성 고려한 적극적 대응 필요
  • ▲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KB자산운용
    ▲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KB자산운용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불황을 넘어 희망을 사는 2023년을 만들자”라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실물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는 불황기이지만 주식시장의 선행성을 고려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신년사를 통해 회사의 성장 핵심 방향성으로 ▲솔루션사업 강화 ▲운용수익률 제고를 통한 외형성장 ▲고객 중심 애자일 조직 구축 ▲변동성 대응체계 강화 등 네 가지 핵심 방향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데이터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솔루션사업 강화를 강조했다. 상반기 중 개인 고객에게 선보일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와 기관 특화 솔루션 제공을 신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유가증권 및 대체부문 운용수익률 제고를 통한 외형성장도 제시했다. 지난해 주력했던 상장지수펀드(ETF)와 타깃데이트펀드(TDF) 시장에서 상위사와 격차를 더 줄이고 글로벌 운용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투자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디지털 마케팅 및 고객 중심의 애자일 조직 기반 구축도 나선다. 

    이 대표는 “유튜브 등 다양한 투자정보 채널을 통해 정보의 비대칭성이 현저히 줄어든 만큼 스마트한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춘 조직을 구성하고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키워야 한다”라며 “전문성을 키우고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동성 확대에 따른 전사적 대응체계 강화도 강조했다. 그는 “금융시장을 둘러싼 리스크가 커진 시장, 법률, 신용, 운영 영역에서 체계적인 리스크 분석을 통해 시장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B자산운용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과 대체자산시장에서 운용자산(AUM)이 128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대체투자 부문은 연간 70%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