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현장서 기자간담회 개최환경규제 맞춰 친환경 선박 개발 주력암모니아·수소·전기추진선… 균형 개발
  • ▲ 김성준 HD현대 부사장이 4일(현지시간) CES 2023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보배 기자
    ▲ 김성준 HD현대 부사장이 4일(현지시간) CES 2023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보배 기자
    HD현대가 LNG(액화천연가스), 수소 및 암모니아 등 다양한 연료추진선 개발로 다가올 친환경 선박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김성준 HD현대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이 4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십과 LNG추진선 분야의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메탄올 추진선과 암모니아 운반·추진선 등 차세대 미래 선박 분야에서도 기술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세계 1위 조선사로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LNG선과 메탄올 추진선을 공급해왔다. 현재는 강화하는 환경규제에 맞춰 다양한 차세대 친환경 추진솔루션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암모니아, 수소, 전기추진선 등)여러 친환경 연료는 각자의 특성과 장단점이 존재한다”며 “어떤 하나의 연료를 우선시하기가 어렵다. 무엇이 대세가 되더라도 HD현대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모든 종류의 연료 추진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D현대는 올해 판교 GRC(글로벌 R&D센터)에 그룹 역량을 결집하고 새로운 50년을 시작했다. 5000여명의 연구개발 인력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사업, 기술적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 부사장은 “GRC는 그룹의 제품개발 관련 기초 연구는 물론 우리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신기술 확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며 “전기추진솔루션, CCS, 디지털 트윈 기술 등 그룹사의 역량 집결이 필요한 경우 공동 개발 TF 등의 활동을 통해 기술개발 일정을 앞당기고 결과물의 품질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