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현대다이모스-현대파워텍 통합여수동 사장 "신사업 역량 확대에 집중"
-
- ▲ 현대트랜시스 동탄시트연구센터 전경 모습. ⓒ현대트랜시스
현대트랜시스가 올해 통합 출범 5년차를 맞아 ▲핵심기술 강화 ▲미래지향적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2019년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이 통합해 자동차 파워트레인과 시트를 생산하는 자동차 핵심부품 기업으로 출범했다.세계에서 유일하게 자동변속기, 수동변속기, 듀얼클러치변속기, 무단변속기, 하이브리드 변속기 등 자동차 변속기 전 라인업 생산이 가능하다.자동차 시트는 소형 세단부터 대형 SUV는 물론 전기차, 목적기반형차(PBV) 등을 아우르는 맞춤형 시트를 생산 중이다.현대트랜시스는 통합 출범 시 수립한 3개 전략인 ▲미래모빌리티 기술력 확보(Creative Technology) ▲경영효율성 제고 및 가치창출(Creative Value)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한 성장(Creative Growth)을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2019년 출범 당시 7조7000억원이었던 매출은 2022년 30% 성장한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변수를 감안하면 의미있는 성과라는 평가다.글로벌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Automotive News)’가 지난해 발표한 ‘100대 부품사 순위(2022 Top Suppliers)’에서 글로벌 32위, 국내 2위에 올랐다. -
- ▲ 현대트랜시스의 전동화 파워트레인 모습. ⓒ현대트랜시스
현대트랜시스는 외형적 성장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여수동 사장은 이달 3일 2023년 신년사에서 “지난 4년간 자동차 부품기업에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올해를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내실경영 강화와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PBV, 로보틱스 등 신사업 역량 확대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현대트랜시스는 친환경 시대에 발맞춰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에 쓰이는 전동화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모터, 인버터, 감속기를 통합한 일체형 구조(3-in-1)의 전기차 구동시스템 ‘e-Powertrain’은 현대트랜시스 전동화 기술의 집약체다. 크기와 무게를 줄여 자체 설계가 용이하며, 원가 경쟁력이 높아 전기차 판매가격을 낮출 수 있다.현대트랜시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에 탑재한 전기차용 '디스커넥터 액추에이터 시스템(DAS)'은 주행상황에 따라 모터와 구도축을 분리, 연결한다. 이를 통해 이륜구동(2WD)과 사륜구동(AWD) 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한다.자동차 시트 분야에서도 경쟁력 향상을 모색하고 있다. 2022년 36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시트 에르고 모션 시스템’은 현대트랜시스, 현대차, 티에스에이가 공동 개발해 제네시스 라인업 및 기아 K9 등에 적용했다.7개의 공기주머니를 시트 내부에 적용해 주행모드별 최적의 운전자세를 잡아주는 게 특징이다.현대트랜시스 관계자는 “시트 분야에서도 미래 모빌리티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시트의 경량화를 통해 주행거리 향상을 모색하고 고객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시트의 움직임, 기능, 형태를 토탈 인테리어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다”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