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물류비 상승, 수출 경쟁력 약화경영악화와 고용 불안 현실화 우려수출 물류지원 대책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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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코리아자동차 협력업체 협의회는 수출 지원 방안을 정부에 마련해 달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12일 호소문을 통해 최근 두 배 이상 높아진 수출 물류비로 인해 자동차 수출 경쟁력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르노코리아와 부품 협력업체들은 부산지역 수출 경제의 15-20%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 수출 시장에서 전년 대비 63.3% 증가한 총 11만7020대의 실적을 거두며 선전했다. 그러나 물류비 상승이 가격 경쟁력 약화로 이어져 XM3의 유럽 판매물량이 유럽 공장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르노코리아 1차 협력업체 중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제외한 중소 협력업체의 종업원 수는 약 6만4000명이다. 수출 물량 급감으로 최소 생산 물량 확보가 어려울 경우 이들 협력업체의 경영악화와 함께 고용 불안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협의회는 “세계 각국이 자국 경제를 위해 해상 수출입 물류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상황”이라며 “우리 정부도 기존의 수출 지원 정책에 더해 전용 선사가 없는 국내 자동차 완성차와 부품 협력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수출 물류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