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취임 후 5회 연임… 차기 후보 추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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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재계에 따르면 허 회장은 지난주 전경련 부회장단과 만난 자리에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 역시 함께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진다.다음 달 제39대 회장 선출을 앞두고 다시 연임 가능성이 제기되자 더는 회장직을 맡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허 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12년째 전경련 회장직을 맡아오고 있다. 다섯 번 연임한 최장수 회장이다. 하지만 자신의 의지는 아니었다. 임기가 끝날 때마다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피력했으나 뚜렷한 후임자가 거론되지 않는 상태다.허 회장은 자신의 퇴임을 바탕으로 전경련이 전격 쇄신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신임 회장 후보 추천과 조직 혁신 방안 마련을 맡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