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취임 후 5회 연임… 차기 후보 추천 요청
  • ▲ 허창수 회장 ⓒ전경련
    ▲ 허창수 회장 ⓒ전경련
    다음 달 임기가 만료되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허 회장은 지난주 전경련 부회장단과 만난 자리에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 역시 함께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음 달 제39대 회장 선출을 앞두고 다시 연임 가능성이 제기되자 더는 회장직을 맡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허 회장은 지난 2011년부터 12년째 전경련 회장직을 맡아오고 있다. 다섯 번 연임한 최장수 회장이다. 하지만 자신의 의지는 아니었다. 임기가 끝날 때마다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피력했으나 뚜렷한 후임자가 거론되지 않는 상태다.

    허 회장은 자신의 퇴임을 바탕으로 전경련이 전격 쇄신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에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신임 회장 후보 추천과 조직 혁신 방안 마련을 맡길 것으로 전해졌다.